
소주 한 병 가격이 6000원을 넘는 매장이 늘어난 가운데, 안주까지 주문하면 한 번의 술자리에서 3만원 이상을 쓰기 쉽다는데, 가볍게 술 한잔을 즐기려는 소비자에게도 주점 방문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셈이라고. 젊은 층의 소비 감소도 두드러진다는데, 지난해 20대의 주점 이용 금액은 전년 대비 20.9% 줄었고, 30대 역시 15.5% 감소한 원인으로,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 즉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이 외식·유흥비부터 줄이는 경향이 뚜렷해졌다고. 코로나19 이후 직장 회식 문화가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는데, 여러 명이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시는 대신, 짧게 식사하거나 아예 술자리를 갖지 않는 방식이 확산했다고.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도 한몫하고 있다는데, 운동과 식단 관리 등을 즐겁게 실천하는 '헬시플레저'가 주목받으면서, 술을 아예 마시지 않거나 음주량을 줄이는 소비자가 늘고 있단다. 반면 마트와 편의점에서 술을 구입해 집에서 즐기는 수요는 꾸준한 모습이라는데, 술을 많이 마시기보다는, 취향에 맞는 제품을 골라 혼자 또는 소규모로 즐기는 소비가 늘었다고. 결국 외부 술자리 중심이던 음주 문화가 '홈술'과 취향 소비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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